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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지금 제일 중요하고 필요한 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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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목사 kbtlove@kuc.or.kr 입력 2021.11.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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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의 제자훈련 ... “온전히 하나님 안에 선 사람”
김종성 목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제자훈련을 위해 지금 제일 중요하고 필요한 건 인물의 준비라고 강조한다.
김종성 목사(충청합회 ACT 전담 지도목사 / 오창)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본격화됐다. 그렇다면, 이제 멈추고 위축됐던 일선의 선교도 회복해야 한다. 그 중심에 제자훈련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에도 현장에서는 제자훈련은 꾸준히 시행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전만큼 활기를 띄지는 못한 게 사실.

김종성 목사(충청합회 ACT 전담 지도목사 / 오창)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효과적 제자훈련을 위해서는 ‘인물’이 제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제라도 교회와 개인, 공동체가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기획특집]으로 마련한 ‘이제 위드 코로나 선교를 준비한다’ 인터뷰에서 “교회가 제자훈련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관련 교재와 교육을 진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교회와 개인이 제자도 여정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자도에 함께할 사람들이 의무감이나 억지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가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시작만 된다면 분명 성령의 인도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래는 김종성 목사와의 일문일답.

▲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확인했나?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사회에서는 자영업자들의 파산 신청이 급증하고 실직자가 많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사람의 꿈과 소망을 좌절시켰다. 교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배 외에 대부분의 활동이 멈췄다. 많은 선교의 길이 막혔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아는 성경의 예언은 앞으로 이보다 더 많은 길이 막힐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계 13:16,17)

마지막 대쟁투 시기에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길이 막힐 것이다. 먹고 사는 생계의 길은 물론, 생명권도 막힐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우리가 경험하게 될 마지막 최후의 위기가 어떤 모습과 어떤 형태로 다가올 것인지 희미하게나마 보게 되었다.

그리고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아무리 훌륭한 교회의 프로그램과 활동이라도 개인의 신앙을 지켜주지 못함을 보게 됐다. 마지막 최후의 대쟁투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화잇 여사는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말한다.

“성경의 진리로 마음을 견고히 방어한 자들 외에는 아무도 최후의 대쟁투를 견디지 못할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나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할 것인가’ 하는 시험이 이르러 올 것이다. 결정의 시간은 이제 박두해 있다. 우리의 발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의 보호 아래 굳게 설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각 시대의 대쟁투, 594>

이런 위기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앙의 가장 기본인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 안에 거하는 신앙이 절실히 필요함을 배웠다.

▲ 물론 방역지침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제자훈련은 여전히 유효하고, 가능할 것인가? 코로나 시대에 제자훈련이 필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 재림의 때가 가까워진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인물’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영감의 말씀을 보자.

“세상의 가장 큰 결핍은 곧 인물의 부족이다. 그 인물이란 매매되지 않는 사람, 저희 심령 속이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 죄를 그대로 죄라고 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 비록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하여 굳게 서는 그런 사람들이다” <교육 73, 74>

우리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온전히 하나님 안에 서 있는 사람을 양육하는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 시대에도 사람을 키우는 제자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적 유아가 어른으로 자라가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영적 성숙을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과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이라 정의한다. 교회가 계속 영적 유아에만 머문다면 영적으로 쇠퇴하고, 성장은 요원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나야 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전 2:16)

우리도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아 주님을 전하는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주님의 제자가 각 교회에 많이 세워지면 좋겠다.

▲ ‘위드 코로나’ 시대의 효과적 제자훈련을 위해 교회와 개인, 공동체는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 일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눅 10:2)

제자훈련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관련 교재와 훌륭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교회와 개인이 제자도 여정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로 준비한다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길을 열어주실 것이다.

제자도에 함께할 사람들이 의무감이나 억지가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회가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시작만 된다면 분명 성령의 인도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위드 코로나’ 시대, 제자훈련을 회복하는 일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왜 중요한가?
- 세상의 종말은 핵전쟁이나 자원의 고갈 또는 자연재해로 오지 않는다. 성경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고 말한다. 세상의 끝은 복음 전파가 온 세상에 전해질 때 일어난다.

지금까지 복음은 전파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전파될 것이다. 어떤 어려움과 위기도 복음의 전파를 막지 못한다.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는 건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들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흔히 문화가 발전되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은 오히려 반대로 말한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눅 10:2)

성경은 준비된 영혼은 많지만 “추수할 일꾼이 없다”라고 지적한다.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님의 일꾼”을 세우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게 된다.

교회에서 “당신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인가?”라고 물으면 모두 “그렇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당신은 예수님의 제자인가?”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선뜻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구경꾼”이 아니라 “제자”로 부르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안타까운 사실은 교회의 현실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20% 남짓한 헌신적인 사람들로 인해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80%는 구경꾼에 머물고 있다. 만약 제자훈련을 통해 예수님께 헌신하는 제자들이 증가하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변화한다면 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 어느덧 일상화된 온라인 모임이나 소그룹을 제자훈련으로 어떻게 연계하고, 긍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까?
- 모든 온라인 모임과 소그룹을 처음부터 제자훈련으로 전환하는 건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다른 프로그램을 돌리듯 일제히 조를 나눠 진행하는 것은 실패하는 길을 예비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제자훈련은 인격 대 인격의 관계로 처음에는 적더라도 자원하는 사람부터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1년 동안 한 사람이 두 사람과 함께 제자훈련을 하고, 2년째에는 제자훈련을 함께했던 세 사람이 각각 또 다른 두 사람씩 제자훈련을 하는 방법으로 하게 되면 3년에는 27명의 준비된 예수님의 제자가 양육된다. 그리고 그렇게 5년을 하게 되면 100명 이상이 또 10년을 하게 되면 1000명 이상이 신실한 일꾼이 준비된다. 한 교회가 5~10년을 제자훈련에 집중한다면 전적으로 헌신하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교회에 다수가 될 것이다. 우리의 교회들이 그렇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특별기획시리즈 #Stop에서Step으로 #코로나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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