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평신도학교 및 선교인 양성학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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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1.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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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 제자 되는 성도’ 주제로 복음사명 되새겨
평신도들의 선교열을 고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이번 집회에는 합회 내 70여 개 교회에서 약 600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선교부장 권재현 목사는 “재림성도의 품성을 계발시키는 최선의 선택은 ‘회개와 선교’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 없이도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지만,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계발시키기 위해’(선교봉사 8) 우리를 부르신다. 이번 행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실제적인 교회사례의 경험 있는 강사들을 초빙했다. 여러분 교회의 선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합회장 박정택 목사는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인 일꾼을 양성하는 훈련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선교봉사> 59쪽의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의 사명이자 생활방식은 ‘제자가 되는 것’과 ‘제자를 삼는 것’이 돼야 한다. 우리 모두 복음사업을 위해 연합하여 헌신하고, 충성을 다하자. 모든 교회에 전도부흥의 불길이 새롭게 타오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평신도학교에는 북미지회 지역사회봉사 수석부장 권성근 목사와 여수중부교회 정연택 목사가 강사로 초빙됐다.
권성근 목사는 ‘버블을 터트리라’는 주제로 선교적 교회운동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내적 성장을 위한 행사에 집중하는 대신, 선교적 본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제하고 △하나님의 선교운동 △전인적 사역 △통전적 사역 △사역의 효율과 효과 측정 방법 △리더십 계발과 제자 양성 등을 제목으로 교회의 사명과 정체성을 제시했다.
권 목사는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섬김의 직분으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복음을 시장으로 가져가야 한다. 예수께서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셨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섬기는 자가 된다는 건 우리가 끊임없이 새로운 사고방식과 일하는 방법을 채택할 것을 요구한다. 사람들의 갈등과 도전에 대해 경청하고 그분의 사랑을 보여줄 봉사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정연택 목사는 ‘재림성도의 행복과 믿음’이란 주제로 재림을 기다리며 환영하는 성도들의 삶을 조명했다. 그는 “믿음이란 △객관적 사실 인식 △지적 동의 △인격적 위탁 등의 요소를 총망라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부주의한 신앙이 아니며, 단순한 지적 동의도 아니다. 그 영혼이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의 소망으로 붙잡을 때 순수한 믿음이 나타나게 된다”고 역설했다.
정 목사는 “성경적 믿음을 통한 의란 그 약속과 능력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것”이라며 “믿음은 받은 것이다. 내가 믿고 싶다고 해서 믿어지는 게 아니라, 혹은 믿기 싫다고 해서 안 믿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택하신 자들에게 주시는 믿음이기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다. 믿음은 오직 약속을 의심치 않고 확신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네 번째 진행한 ‘선교인 양성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통해 전도의 전문화와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부스활동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자신의 관심 분야 부스를 찾아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선교비전을 세웠다.
▲전도하는 교회 만들기 분야에서는 ‘전도회: 연2모작5단계 성공의 공통점을 찾아라’(빛고을교회, 인지리교회, 정읍중앙교회) ‘건강전도회: 몸 성소 중심의 전도회 운영법’(강사 서한범) ‘SOS 학생전도회: 90년생이 온다’ 등을 주제로 일선의 사례를 살폈다.
서한범 목사(진안예수소망교회)는 “건강전도회나 세미나는 영혼을 바로 수확하기 위한 게 아니라, 이웃들이 교회와 좀 더 쉽게 친해지고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건강전도회의 운영을 위한 준비와 단계를 제시했다.
▲예수제자 세우기 분야에서는 ‘잘 가르친 새 신자가 평생일꾼 된다 – 예수 제자 세우기’(강사 정성원) ‘새 신자의 90% 정착교회 – FAST 제자훈련’(강사 윤한수) ‘뒷문을 막고 새 신자를 참여시켜라 – 소그룹 모임’(강사 윤재성) 등을 주제로 방향성을 모색했다.
윤재성 목사(북아태지회 지도자훈련원장)는 “사역팀의 활동에는 제자도, 친교, 사역 등 세 가지 확장 분야가 있다. 사역팀의 생명력은 성장하는 제자들과 그 구성원 사이에 존재하는 활발한 친교에 의해 선교적 활동이 보강될 때 가장 왕성하게 나타난다”면서 사역팀을 통한 개인의 성장과 교회의 부흥 방안을 나눴다.
▲건강한 교회 만들기 분야에서는 ‘왕초보도 가능한 설교작성법’(강사 유창종) ‘정체된 교회 어떻게 할 것인가’(강사 한송식) ‘지역사회의 고립을 벗고 등대 교회가 되라’(강진교회, 신도안교회, 신창교회, 익산중앙교회) 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로부터 원 포인트 사상 설교, 건강한 교회 및 감화력 사역 프로그램의 실제적 적용방법을 학습했다.
유창종 목사(동구릉교회)는 “설교를 준비하는 일은 참으로 영적인 투쟁이다. 그러나 설교단에서 내려 왔을 때, 누군가가 그 설교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향해 힘 있는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면 설교자는 그 무엇보다 큰 보상을 받은 것이다. 설교는 그 어떤 것보다 목회자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릿지 선교사역 분야에서는 ‘현 세대를 그대의 교회로 연결하라 – 세대를 알면 가정과 교회의 미래가 보인다’(강사 안재순) ‘놓치면 후회하는 내 아이독서지도’(강사 최봉희) ‘창조과학 - 창조와 진화, 그 진실은 무엇인가?’(강사 최종걸) 등을 주제로 강의가 마련됐다.
안재순 부장(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초고령화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공동체만이 해낼 수 있는 사랑의 힘과 말씀의 능력으로 그 해결책을 만들어가야 한다. 교회 세대의 연속성은 예수님 한평생(世)의 사랑(愛)과 말씀의 능력과 가치를 대신해 이어가고자 하는(代)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그것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호남합회 #평신도학교 #선교인양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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