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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경쟁 심화 속 에덴요양병원, 흑자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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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2.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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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기준 4만1500여명 입원 ...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요양병원이 공급 과잉으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에덴요양병원이 흑자를 기록했다.
물가와 최저임금은 꾸준히 인상되는 반면, 정부의 의료수가 정책은 매년 고삐를 옥죄어 요양병원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는 가운데 에덴요양병원(병원장 김남혁)이 지난 9월말 기준 약 3억2000만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요양병원이 공급 과잉으로 포화상태에 이르고, 일부 암 전문병원은 환자유치를 위해 진료비 할인 경쟁까지 벌이는 상황에서 거둔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다.

에덴요양병원이 연례행정위원회에 제출한 사업보고 현황자료에 따르면 9월말까지 입원환자는 연인원 4만1545명이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진료수입은 8% 증가했다. 병원관리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운영 총비용도 소폭(2%) 상승하는데 그쳤다. 직원 퇴직으로 인한 충원을 지양하고, 기존 인력이 업무를 상호 분담함으로써 인건비를 감소시켰다.

에덴요양병원은 △당직의료인 규정 △의료기관 인증평가 △환자안전관리 수가 개편 △상급병실료 건강보험 제외 △간병비 수가 미포함 등 정부가 각종 의료시책에서 요양병원을 배제하는 차별정책을 펴는 가운데서도 의료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원내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일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다각화되는 의료경쟁 구도 속에서 신규 수익창출 및 환자유치, 각종 천연치료 서비스 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직원의 만족도를 높였다. 병실 리모델링을 통해 치료환경과 시설을 한층 쾌적하게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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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6월, 6차에 이어 7차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1등급을 2회 연속 획득했다. 평가의 성격은 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 및 비용부담의 적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써 제도적 측면, 의료기관 측면, 국민 측면에서 이뤄졌다. 의료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병원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한다.

에덴요양병원은 지난해 11월 임상검사실을 재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임상병리를 외부 기관에 위탁 검사함으로써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환자치료와 병원운영에 불편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기도와 노력으로 재개설을 허가받았다. 이로써 환자 만족도는 물론, 운영수입 증진에도 도움을 받게 됐다.  

올해도 병원의 설립목적을 완수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혼구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원목실 소속 목회자 2명과 봉사자 6명(은퇴목회자 1명 포함)이 협력해 매일 병실방문 등을 통해 세 천사의 기별을 전했다. 또한 ‘365 새벽기도회’를 운영하며 영적 회복과 치유를 위해 등불을 밝혔다. 평균 80여명이 꾸준히 참석하며 복음의 소망을 나누고 있다.  

매 안식일 오전 8시면 각 병실을 방문해 환자들에게 교회주보를 전달하며 예배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9시30분이면 ‘환자중심 뉴스타트 치유집회’를 열어 건강생활과 성경에 나타난 건강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매 안식일예배에는 평균 200여명이 참석해 은혜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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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실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환자와 가족, 보호자나 지인 등 거의 매 안식일 1~2건의 침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과 재림성도 환자 그리고 먼저 침례를 받은 환자의 권유로 결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9월말 기준 56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고 거듭남을 입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0%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매일 운영하는 성경연구반에 자리를 같이하는 환자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연말까지는 침례목표치인 7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교육시설인 라이프스타일연수원을 통해 ‘구도자 뉴스타트 캠프’를 개최해 지역교회 선교를 지원하기도 했다. 6년째 이어오는 해외선교는 올해 필리핀 두마게티 지역에서 활동했다. 800여명의 영혼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치며, 의료선교 사명을 실천했다.

김남혁 원장은 보고에서 “‘사랑으로 치료하고 선교하며 교육한다’라는 사명과 ‘세계최고 생활의학 전문병원’을 만들겠다는 비전 그리고 ‘환자중심, 전인치료’라는 핵심가치를 모토로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 △천연치료 전문병원 △통합치료 시행병원 △생활습관 교정병원 △식이요법 시행병원 등 특성화와 차별화로 경쟁력을 갖춰 환자들이 오고 싶은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설립 19주년을 맞는 에덴요양병원은 2020년 사업목표로 ‘총수입 104억 돌파’ ‘일평균 재원 165명 및 가동율 84%’ ‘수침자 80명’ 등을 제시했다. 현재 노인효병동, 일반 암병동 등 73개 병실에 196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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