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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춘 ‘도시형 카페교회’ ... 영남 새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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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9.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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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평 규모에 예배당, 선교센터, 카페 등 멀티 플레이스 꾸며
영남합회가 경북도청 신도시에 세운 새움교회는 말로만 듣던 도시형 카페교회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카페인데, 내용은 알찬 교회다.
말로만 듣던 도시형 카페교회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카페인데, 내용은 교회다.

안내를 받고 들어섰으면서도, 첫 눈에 들어오는 실내 인테리어나 구조가 전형적인 교회의 모습과 달라 흠칫 놀랐다. 심지어 잠시 발길을 돌려 교회 입간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들어왔다.

그 흔한 단상도 없지만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고, 활력 넘치는 전도활동이 이뤄지며, 생기발랄한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은혜로운 찬양과 기도가 흘러넘치는 틀림없는 교회다.

영남합회 새움교회(책임자 김석운)는 지난 3월 9일 입당예배를 시작으로 복음의 둥지를 틀었다. 7월까지 기반을 다진 후 8월부터 본격적인 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인근에 경북도청, 경북교육청, 지방경찰청 등 관공서가 들어서며 번듯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다. 합회는 이곳을 전략적 선교요충지로 설정하고, 대총회 도시개척선교자금을 투입해 터전을 마련했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왈덴스학교의 공이 컸다. 학교는 이곳에서 자동차로 약 40분가량 떨어져 있다. 김석운 교장은 “도청이 이곳으로 이전한다는 이야기를 수년전부터 듣고 교회개척을 위해 학생들과 합심해 기도했다. 도시가 계속 커지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신도시가 생기고 사람들이 이주하면 반드시 교회를 찾기 마련이다. 먼저 터를 잡지 않으면 다른 교단의 교회들이 선점하게 된다. 게다가 도시가 발전한 후엔 재정적으로나 인력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다행히 합회의 도움과 지구의 헌신으로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이 교회는 수년간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받은 결과”라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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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58평 규모.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다. 하지만 알차고 야무지다. 예배당, 주방, 식당, 어린이반, 청년반, 자모반, 선교센터 등의 역할을 한데 아우르도록 설계했다. 긴 의자 대신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의자를 놓아 공간을 십분 활용했다. 탁자도 마련해 편안하게 앉아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카페가 가능한 이유다.

주방도 안쪽과 바깥쪽으로 나눠 열린 주방에선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다. 여기에 전도회나 선교훈련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숙소와 샤워실을 배치했다.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스다. 접근성이 뛰어난 시내 중심가이면서도 건물 바로 앞에 대형 공용주차장이 있어 편리성도 뛰어나다. 사람들이 알기 쉬운 위치에 소재한 것도 큰 장점이다.

■ 주중엔 카페로 관계전도 ... 주말엔 말씀으로 복음전도
교회를 꾸미면서 가장 염두에 둔 점은 문턱을 최대한 낮춘 개방성과 편안함. 아무래도 이제 막 신도시로 이주하는 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려면 그들의 기호와 특성에 맞는 공간을 연출해야 했다. 그래서 카페형 교회를 생각했다. 주중에는 누구든지 찾아와 부담 없이 건강차를 마시며 관계를 맺고, 안식일에는 예배를 드리면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간 자체가 마음을 여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꾸몄다.

무엇보다 값진 건 교회를 개척하면서 얻은 신앙의 유익이다. 학생들은 새움교회의 십자가를 세우면서 도시개척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직접 선교에 참여하고 실천하며 피부에 와 닿는 매우 실제적인 신앙교육을 받았다. 그러면서 미래 선교사로서의 비전을 마음에 품었다.

News_9403_file2_v.png김 교장은 이와 관련 “이들을 선교사로 양육해 졸업 후에도 각자가 있는 곳에서 복음전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새움교회에는 매주 안식일마다 30명 내외의 성도들이 모인다. 왈덴스학교 교사와 학생 외에도 3가구의 재림성도 가정이 합류해 힘을 실었다. 얼마 전 인근으로 이주해 온 재림성도와 은퇴목사 가정이 공동체를 이뤘다.

새움교회가 바라보는 선교의 기치는 뚜렷하고 분명하다. ‘좋은 이웃’ ‘선한 이웃’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설 굿네이버센터(GOOD neighbor center)를 함께 운영한다. 센터를 통해 재림교회에 주어진 선교사명과 역할을 이뤄가겠다는 목적을 담았다. 그 일환으로 부모코칭, 자녀코칭, 심리검사, 시간관리 강의 등 이웃이 필요로 하는 생활밀착형 각종 지식과 정보를 나눌 계획이다. 특히 2만 명의 인구 중 83%를 차지하는 3040세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전할 마음이다.

후반기부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한 유튜브와 SNS 사역에도 힘을 실을 각오다. 머잖아 부지를 매입해 단독 교회를 짓겠다는 중장기 발전계획도 갖고 있다.

주소: 경북 예천군 호명면 새움3로 48. JM골드빌딩 405호 새움교회(문의: 김석운 교장 / ☎ 010-6373-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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