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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합회, 손청결제 만들어 시민들에 무료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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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0.0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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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격려하고 힘 얻기 위해 ... 상시 봉사활동으로 정착시킬 계획”
영남합회 임직원들이 천연 손소독제를 만들어 인근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영남합회(합회장 김원상)가 손청결제를 만들어 이웃에게 제공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펼쳤다.

영남합회 직원과 여성협회(회장 장동운)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천연 손청결제 1000개를 제조해 주변 시장과 상가 상인 및 주민들에게 지난 27일 전달했다.

합회는 알로에베라, 티트리오일, 올리브오일 등 최고급 천연재료를 합성한 손청결제를 개인이 간편하게 휴대하며 언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밀용기에 담아 무료로 나눠줬다. 포장에는 ‘영남합회’ ‘제조년월일’ ‘원재료’ 등 정보를 담은 라벨을 붙여 신뢰도를 높였다.
  
합회 보건복지부장 백상봉 목사는 “손청결제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봉사다. 방법도 간단해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고, 비용도 부담 없다”고 장점을 꼽고 “감염병으로 인해 교회의 선교활동이 위축되어 있는 이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이웃사랑의 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백 목사는 “작은 것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사랑으로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기 위해 기획했다. 모두가 어찌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움츠리고 있을 때, 가만히 있지 않고 나눔으로 다시 일어서자는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고맙고 기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응은 기대이상이다. 손청결제를 받은 상인과 주민들은 “지금 제일 필요한 거다. 요즘 같은 때 이렇게 무료로 주는 곳이 어디 있느냐. 잘 쓰겠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정말 감동”이라면서 오랜 만에 활짝 웃음 지었다. 일부는 “영남합회가 어디냐” “뭐하는 곳이냐”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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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회는 각 지역으로 전파해 (가칭)선한사마리아인운동으로 확산시킬 마음이다. 이를 위해 부산 광안리교회, 진주도동교회 등 샘플 교회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소식을 전해들은 교회들도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지역의 성도들은 “대부분의 집회가 취소되고, 예배마저 가정예배로 전환돼 자칫 선교봉사활동이 침체될 수 있는 때, 매우 필요하고 적절한 아이템”이라며 “이러한 시기에도 이렇게 좋은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봤다. 부디 이 작은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지역사회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단, 유의할 점도 있다. 백상봉 목사는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요즘은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순수한 의도와 달리 자칫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만들면 좋겠다. 봉사자들은 철저하게 개인소독과 방역을 한 후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양질의 천연재료를 사용해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제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남합회는 “손청결제는 앞으로도 개인위생 측면이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늘 필요할 거 같다”며 이를 상시적 봉사활동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또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긴급 처방에도 ‘마스크 대란’이 계속 이어지면 재능 있는 성도들의 도움을 받아 마스크를 제작해 기증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이번 영남합회의 손청결제 제작비용 절반을 지원했으며, 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와 동.서중한합회 여성협회 회원들도 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지역 성도와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곧 손청결제를 만들어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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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합회 #손소독제무료나눔 #선한사마리아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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