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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삼육대 기획실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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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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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교육 이념구현에 더욱 매진할 것” ... 능력 갖춘 인재배출에 최선
삼육대 기획실장 김광규 교수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도 지덕체의 고유한 삼육교육의 이념을 차원높게,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육대학교(총장 남대극)가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한 2002년도 교육개혁우수대학 지정평가에서 연세대, 성균관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교육개혁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삼육대 김광규 기획실장과 만나 이번 교육개혁우수대학 선정이 갖는 의의와 앞으로의 기대치, 삼육대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들어보았다.


*삼육대학교의 이번 교육개혁우수대학 선정이 갖는 의의는?
- 교육개혁 최우수대학으로 인정되었다는 것은 ‘삼육대학교가 교육을 잘하는 대학’이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성경과 예언의 신의 정신에 기초한 삼육교육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상당히 충실하게 교육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활동을 교단이 ‘드라이브’해 온 점을 간과할 수 없으며, 우리는 ‘마땅히 이걸 해야 한다’는 숙명적 관점에서 이어온 것이었기 때문에 교육을 받는 피교육자나 교육을 하는 분들 중에서도 적극적, 혹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만한 모티브를 제공하기에는 약한 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지덕체 삼육전인교육 프로젝트’가 교육개혁부분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고, 6억원 정도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 사실은 우리의 고유한 교육이념을 우리만이 아니라 공적인 국가 기관에서도 인정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 유수한 대학의 교수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에 의해 높게 평가되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때때로 과소평가 될 수 있었던 부분을 상당부분 소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학생들에게도 한국 내에서 삼육대학교의 포지셔닝 자체가 상당히 독특한 대학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만족해한 학생도 있지만, 다소 불만스러워 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하지만, 여타의 대학과 다른 그 부분이 바로 국가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우수대학으로 평가를 받는데 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은 우리 학생들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번 교육개혁 심사는 지난 7월 19일(금) 교육인적자원부 주관하에 재정지원사업단의 현장평가로 이루어졌다. 이번 현장평가는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는가?
-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대학, 공.사립 대학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지원 사업은 매년 있어왔다. 재정지원사업은 크게 두 분야로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교육 프로그램과 특성화 분야, 또하나는 교육개혁분야 이다.

금년도에는 6월 20일경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관련 공문이 왔고, 이후 운영협의회에서 연구위원을 구성,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을 한 내용을 가지고 이번에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우리가 제출한 보고서의 주제가 ‘지덕체 삼육전인교육 프로젝트’이므로 이 프로젝트가 교육개혁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과 관련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평가는 크게 ‘교육개혁의 목적’ ‘교육개혁의 방법과 내용’ ‘교육개혁 과정’ ‘앞으로의 추진과 관련된 미래개혁 부분’ 등 4개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대학에서는 7명의 연구위원들이 각각 해당 분야를 맡아 준비해 왔다.


*삼육대가 추진하고 있는‘지덕체 전인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은 어떠한 성격을 띠고 있는 프로그램인가?
- 우리 대학의 존재이유는 ‘삼육교육이념의 구현’이다. 우리 대학의 모든 운영의 처음과 끝이 이 정신과 연결되어 있다. 이번에 제출된 ‘지덕체 삼육전인교육 프로젝트’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교육개혁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 만든 별도의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삼육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전인교육을 시키기 위해 지육, 덕육, 체육 부분에서는 어떻게 교육해 왔나 하는 삼육대학교의 교육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요약,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타교가 이런 특별한 재정사업을 위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꾸미는 것과 달리 우리가 가진 모든 부분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고, 실제적으로 평가위원들이 우리들의 활동내역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고 돌아갔다. 실례로 위원 중 한 사람은 “1일 현장체험을 하고 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개혁우수대학 선정은 삼육대학교가 대내외적으로 갖는 대학 위상도의 제고에도 많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데?
- 대학지망자들이 자꾸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학교가 주관적으로 만들어낸 홍보자료를 통해서 학생들을 유치하고, 자화자찬식의 평가를 하는 것은 신뢰성 면에서 높지 못한게 사실이다. 그런데 반해 이번에 교육개혁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삼육대학교의 존재자체를 굉장히 미미하게 생각했던 다른 대학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이었다고 본다. 학생들도 굉장한 자긍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대학의 예를 비추어 보면 이런 최우수대학 선정기록들은 1년내내 대학 정문이나 스쿨버스에 플랜카드를 달고 다니면서 홍보할 정도로 귀중한 자료로 사용된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것이지만, 그동안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이번의 성과는 다른 대학과 우리 대학을 비교했을 때 우리 학교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높이는 성과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반영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와 관련해 연속 2,3년 우수대학으로 평가받고, 선정받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교육개혁우수대학 선정이 갖는 앞으로의 전망과 기대치는 어떻게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겠는가?
-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교육개혁특성화 분야를 선정해서 이렇게 재정지원을 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왜곡됨을 정상화 해보자는 의지로 풀이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거의 모든 대학들이 성적순에 의해 교문이 달라지지, 학교마다의 특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세계적으로 이런 나라가 없다. 학생들의 개성이나 창의력 개발을 돕고, 더 나아가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대학마다 ‘컬러’가 다른 교육을 하도록 유도하자는 것이다.

이런 부분과 맞물려 보면 우리 대학이 국가에서 지향하는 교육정책과 상당히 맞아 떨어지는 운영을 해오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런 재정지원분야에서 우리 대학이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발전계획’ 안에 이러한 점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삼육대는 현재 ‘대학중장기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데, 대학중장기발전추진위원회의 활동사항과 앞으로의 전망은?
- 앞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과 비전을 갖고 명확하게 진로를 정해 가기 위해서는 중장기발전계획이 있어야 하고, 학교 경영이 그것에 의해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 생각이다.

우리는 지난 1998년 ‘비전 100’이라는 발전계획을 세워 놓았고, 신임 총장체제에 들어서는 ‘포럼 21’이라는 작업을 통해 보고서가 나온 적이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젝트들이 그동안 사장되어 있었다.

(대학중장기발전추진위원회는)그런 것들을 총정리하고, 우리 대학의 현실을 감안하고, 더 나아가 삼육대학교처럼 기독교대학이면서 경쟁력을 갖춘 다른 대학들의 형편들을 반영하여 우리 학교가 교단 내에서 해야 할 역할, 국가적으로 할 역할들을 조명하려 한다.

이제는 ‘착한 아이들을 교육시킨다’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인성교육과 동시에 어떤 직장에 가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해 내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대학으로서의 위상, 학생들의 필요, 교수들의 역량을 결집,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했다.

구체적 사안은 행정협의회와 위원회, 교수협의회, 이사회 등의 피드백과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화 될 것이다.


*삼육대학교를 바라보는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 수험생들에게...
- 어느 대학이나 준비하지 않는 대학은 없을 것이다. 발전을 도모하지 않는 대학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삼육대학교는 이번에 교육개혁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사실에서도 이해되는 것처럼 상당한 잠재력이 있고, 교단내 많은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비록 소규모 대학이고, 재정면에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있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100년 전통의 역사와 세계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교단 조직. 이런 것들이 우리 대학만의 실질적인 교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엄청난 인프라요, 환경이고, 자원이 된다. 이것들을 대학발전을 위해 결집할 것이다.

단순히 “기독교대학으로서 착한 학생들을 배출한다”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대학”이라는 단편적 사실을 뛰어 넘어 “쓸모있는 인재를 양성해 낸다. 어느 회사에 가든 고른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한다”는 식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장기발전계획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스케줄링을 해서 예산을 투입하고, 각 분야별로 특성화 전략들을 체계적으로 수립,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평가단을 구성하고, 업무 감사를 실시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우리 대학을 한 차원 높일 것이다. 신앙적으로 우수하고, 실력면에서도 앞선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러 학부형님과 학생들, 성도 여러분 모두 지금처럼 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고,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 특별히 삼육대를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여러분들의 미래를 방치하는 것이 아닌,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약속하고 싶다. 삼육대학교를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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