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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 맞은 간호보건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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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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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과 인성 고루 갖춘 인재 양성 교육기관 자리매김
삼육간호보건대학은 70년의 역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의 희망을 일구어가기 위해 한발 더 도약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올해로 건학 70주년을 맞이한 삼육간호보건대학(학장 조대연)은 1936년 4월 이 땅에 전문 보건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경성요양병원 부속 간호원 양성소로 첫 발을 뗐다.

1908년 러셀 의사에 의해서 시작된 한국 재림교회 의료사업은 1931년 9월 류제한 박사에 의해 서울 소공동에 경성요양병원을 설립하면서 본격화되었다.

병원이 완공된 후 전문의료 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한 류제한 박사는 1936년 4월 경성요양병원 부속으로 간호원 양성소를 창립하고, 미국 오리곤주 포틀랜드위생병원 간호원장으로 있던 어네스틴 길을 초청해 간호원 양성소의 소장을 위임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삼육간호보건대학의 70년 역사가 시작된 첫 발자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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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인 1939년 3월 삼육간호보건대학은 총 7명의 첫 졸업생들을 배출하게 되었고, 1942년까지 모두 29명의 동문들이 간호원 양성소를 졸업해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 일제의 탄압과 한국전쟁의 발발로 폐교의 위기 등 숫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교육의 열정을 멈출 수 없었기에 계속해서 헌신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하여 1958년에 이르러 문교부는 간호고등기술학교로 인가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는 전쟁 후 피폐해진 한국 사회가 국제적인 원조를 통해 어려운 삶의 현실을 복구하던 때였다. 서울위생병원과 간호학교는 이러한 민족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쳐 당시 한국 사회로부터 높은 인도주의적 칭송을 받았다.

이승만 당시 대통령과 이선근 문교부장관은 “많은 병상자를 치료하고 고아들을 구제하는 일에 혼신을 기울였다”고 치하했다. 이러한 봉사의 역사는 삼육간호보건대학이 지향하는 교육이념인 진리와 사랑, 그리고 봉사를 실현하였던 참 모습으로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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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인격을 갖추고 민족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해온 삼육간호보건대학은 1962년 1월 발효된 대학령에 따라 문교부장관으로부터 정식 고등교육 기관인 간호학교로 인가를 받고 서울위생병원 간호학교로 개칭하였다.

이때로부터 명실공히 간호대학으로서의 실력을 공인받게 된 것이다. 이때까지 대학이 배출한 간호사 는 모두 224명. 이들 중 많은 동문들이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독일 등에서 간호사로 봉사해 탁월한 인도주의의 길을 걸어 왔다.

서울위생병원의 발전과 더불어 간호사 양성교육도 전문화되어 1973년 서울위생간호학교는 위생간호전문학교로 승격되었고, 1977년에는 삼육간호전문학교로 개명되었으며, 이듬해인 1978년 드디어 삼육간호전문대학으로 개편되었다.

1990년 현 부지에 신축교사를 준공하고 명실상부한 대학으로 독립한 삼육간호보건대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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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간호사를 배출하기 위해 시작된 본 교육사업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할 보건의료 전문인 양성에 대한 교육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발걸음으로 이어진다.

1995년 치위생과의 신설을 시작으로 1997년 피부미용과와 보건사회복지과, 2001년에는 의료정보시스템과와 평생교육원이 각각 문을 열고 경쟁력 있는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21세기 보건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처럼 명실상부한 보건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으로의 위용을 갖추어 가면서 학교는 지금의 ‘삼육간호보건대학’으로 교명을 바꾸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사동과 도서관, 체육관 등의 시설을 갖추기도 했다.

50여명의 교직원과 1,20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삼육간호보건대학은 전인교육의 핵심인 삼육교육의 이념에 따라 전문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을 표방하며 전문 직업인교육과 인성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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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연 학장은 “삼육간호보건대학은 ‘통합적 인격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수도권 최우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문 직업인의 희망 - 가진 대학, 나은 대학, 다른 대학’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희망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삼육간호보건대학은 “삼육비전 2010”이라는 중장기 발전전략에 따라 『통합적 인격을 갖춘 전문직업인을 가진 대학』 『미래 지향적 교육 철학을 실천하는 나은 대학』 『인류 사회의 존영을 꿈꾸는 다른 대학』을 이루기 위해 ‘가나다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인성교육 프로그램, 대학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성화 사업, 사회 연계 확대를 위한 사회봉사 및 대외 협력 프로그램, 전문직업 교육을 위한 세계화 및 정보화 프로그램 등 4대 전략 목표들을 통해서 실현되고 있다.

삼육간호보건대학은 70년의 역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의 희망을 일구어가기 위해 한발 더 도약하고 있다. 70년을 한결같은 비전과 희망을 꿈꿔온 대학! 그 대학의 미래가 저들의 얼굴에 피어난 미소만큼이나 밝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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