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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삼육중 평생교육동아리회원전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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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6.11.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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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문화예술활동 산실로 ... 구리시 특생사업 선정도
서울삼육중학교 평생교육동아리회원전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청명한 하늘아래 붉은빛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은 자연의 합창이 절정에 다다른 가운데, 학부모와 시민들이 그려낸 수묵화의 향기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삼육중학교 평생교육동아리회(회장 백금주)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구리시청 1층 전시홀에서 주최한 ‘사군자 및 서예 전시회’가 바로 그것.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 전시회에는 20여명의 동아리회원들이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담은 30여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회원들은 모두 서울삼육중학교 학부모와 구리시민들로 구성된 전업주부들.

하지만 작품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정성과 땀이 배어 있는 소중한 작품들이기에 그 어떤 유명작가의 그림보다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나누어주는 어머니들이 또 하나의 열매를 남겨주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

회원들이 이처럼 전문가 못지않은 작품을 남기며 여가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가족의 응원과 함께 지도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신성식 전 교장의 숨은 헌신이 있었다.

신 전 교장은 지난 10년간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주민들에게 서예와 사군자를 지도해왔다. 그의 노고에 힘입어 이 지역 평생교육의 묘목이 어느덧 10줄의 나이테를 가진 튼튼한 나무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교직원과 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6일 열린 개막식에서 신 전 교장은 “여러분이 흘린 귀중한 땀의 결실을 보면서 이처럼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을 남기게 되어 기쁘다”며 불혹이 훨씬 넘은 ‘제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자기만족은 물론, 남에게도 아름다움을 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금주 회장은 “저희의 무딘 손을 부드럽게 이끌어주신 스승님과 늘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교장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인사하며 “부족한 실력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격려해 주시면 더 열심히 활동에 정진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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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같이한 이용걸 교장은 “메마르기 쉬운 삶을 단비로 촉촉하게 적셔 주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오늘 여러분이 남긴 작품들은 결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삶에 대한 애정이자 정열”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교장은 “우리 학교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진정 이곳에 작품을 출품하신 학부모들은 삶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끊임없는 자기 성장과 자아실현을 이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분들”이라며 “내면의 세계가 아름다운 문화예술도시의 주역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렇게 사군자의 향기가 은은하게 배어나는 문화행사를 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학교 측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평생교육의 ‘나무’가 더욱 크게 자라 넓은 그늘을 드리우고, 그 그늘 아래 구리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1997년 발족한 서울삼육중학교 평생교육동아리회는 현재까지 80여명의 회원들을 배출하며 지역사회 풀뿌리 문화예술 활동의 산실이 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구리시청이 뽑은 특생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삼육중학교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삼육교육에 대한 홍보는 물론, 회원들의 품성도야 및 가정의 행복을 이끌어내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재림신앙을 전파하는 또 다른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의 향취와 숨결이 담긴 사군자와 서예를 배울 수 있는 서울삼육중학교 평생교육동아리회는 매주 금요일 오전 교육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31-567-0881번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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