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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식당 조리원 건강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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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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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점검에 적발 ... 어울림은 10명중 9명 검사 안받아
삼육대 구내식당에서 종사하는 조리원들이 제때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리원들에 대한 학교측의 건강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대부분 학생들이다. 사진은 어울림식당의 모습. 사진기자 김범태
삼육대 구내식당에서 종사하는 조리원들이 적정기간 내에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등 식당종사자들에 대한 학교측의 건강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식생활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삼육대학교 구내 오순도순식당과 어울림 식당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특별 위생지도.점검에서 조리원 대부분이 건강진단검사를 받지 않은채 종사하다 적발됐다. 특히 이들 식당들은 대부분의 삼육대와 의명대 재학생들이 이용하며, 한국삼육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많이 찾는 곳이어서 특별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울관 지하의 오순도순식당은 조리원 7명 중 6명이 건강진단검사를 받지 않은채 조리하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됐다. 특히 학생회관 1층의 어울림식당은 조리원 10명중 9명이 건강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조리에 종사하다 적발되는 등 삼육대 구내식당의 조리원들에 대한 건강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단체급식을 하는 대학교 구내식당 등의 식품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등 위생적인 식품공급을 위해 지난달 14일(월)부터 21일(월)까지 서울 및 경기북부, 강원지역의 주요대학 40개 학교의 구내식당 등에 대한 특별 위생지도·점검을 실시 결과, 무신고 식품영업 및 유통기한이 경과된 불량원료 사용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6개 대학의 구내식당 22개소와 이들 구내식당에 부적합한 원료를 납품한 제조·판매업소 5개소 등 총 27개 업소를 적발하여 관할 시·도에 고발 및 행정처분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삼육대와 함께 구내식당이 적발된 대학은 한국체육대, 중앙대, 이화여대, 건국대, 서울여대, 상지대, 광운대, 서강대, 숙명여대, 명지대, 연세대, 동국대, 세종대, 한국외국어대, 서강대 등이다.

적발된 주요위반 사항을 보면 ○집단급식소 설치 신고를 하지 않은 단체급식식당을 영업하였거나 ○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무신고로 음식을 조리 판매한 업소 ○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무신고로 식품을 불법 소분판매한 업소 ○유통기한이 상당기간 경과된 불량원료를 사용하거나 사용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무신고 원료를 사용하거나, 건강진단을 받지 않는 등 기타 식품위생법을 위반하여 음식을 조리 판매한 업소 ○무신고 식품 및 유통기한이 경과된 불량원료 등을 대학구내식당 등에 공급 판매한 업소 적발 등 다양하다.

서울식약청은 이와 관련, “대학교 구내식당 등은 지리적 특성 등으로 인해 그동안 위생지도·단속 등이 소홀하고, 학교자체의 위생관리도 미흡하여 식품안전관리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들 대학구내식당 및 식품취급 관련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하여 양질의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학교측은 인터넷 게시판에 “이번 식약청에 적발된 내용은 위생불량이나 유통기한이 넘은 식자재 사용이 아니고, 종사자들의 건강점진이 경과한 것에 대한 내용의 적발이었다”고 설명하고 “건강검진 기간이 많이 지난 것도 아니고, 며칠 경과로 인하여 적발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관리자는 또 “식약청에서도 위생상태와 식자재 사용은 인정하였고, 앞으로는 종사자들의 건강검진에 신경 쓰도록하라는 주의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는 좀더 신경써서 위생과 편의를 최대한 좋은 환경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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