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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신임된 강명길 영남합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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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7.0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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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삼육초 이전, 대도시 선교강화 최우선과제 제시
영남합회장에 유임된 강명길 목사는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과 대도시 선교강화를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사진기자 심대섭
“우리 합회는 현재 오르막길을 달리고 있다. 오르막길은 서로 힘을 모아 끌어주고 밀어주어야 한다. 여러분의 도움과 힘을 모아 이 길을 오르겠다”

영남 농원의 영적 지도자로 다시한번 부름 받은 강명길 영남합회장은 합회장 수락연설에서 “우리 합회는 다른 합회가 50Km로 달릴 때 70Km로 달려야 한다”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성도들의 적극적 지지와 협력을 부탁했다.  

강 목사는 선출 직후 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을 재신임한 총회의 기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난 2년 동안 수련을 받았으니 이제는 3년 동안 열심히 뛰어 합회를 부흥시키고 신자들에게 신뢰와 존경심을 받는 목회자상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지 않는가 생각한다”며 직전 회기 합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남의 선교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목사는 ‘종합선교센터 건립’ ‘화명산 개발 재시도’ ‘청도수양원 시설 확장’ ‘가덕도 개발 준비’ 등 특별계획 가운데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부산삼육초등학교의 이전’을 꼽았다. 또 대도시선교의 강화와 고령화되는 농어촌교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청소년사업의 활성화 대책을 곧 수립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

강 목사는 “영남합회는 타 합회에 비해 집회 참석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함께 모여 기도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연합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성도들의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다음은 강명길 영남합회장과 기자단과의 일문일답.

News_3177_file3_v.png▲유임 소감은?
-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수련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수련과정을 거쳤으니 이제는 합회의 부흥을 위해 더 힘껏 일하고 발전을 이끌어내라는 의미에서 재신임해 준 것으로 이해한다.

▲회기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펼치고 싶은 사업은?
- 일단은 영남합회 소속 170여개 교회를 다니면서 교회들의 상황을 인지했다. 이제 임원과 부장이 구성되면 우리 합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들어갈 것이다.

신자들의 진정한 부흥은 영적 성장과 부흥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개인전도를 강조할 것이다. 특히 대총회 전략에 발맞춰 대도시선교를 집중적으로 펼쳐야 할 것 같다.

나아가 여러 가지 현안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합회선교센터 건립과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 합회내 교육기관의 활성화로 지역사회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며 우리 기별을 충분히 전할 수 있는 방면으로 일을 하고 싶다.

▲여러 가지 특별계획 중 가장 시급하게 전개할 사업은?
- 일단 부산삼육초등학교의 이전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다. 그간 여러 가지로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연합회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남 성도들이 염려와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부산삼육초등학교 이전에 전력할 것이다. 그리고 대도시 개척을 위한 종합선교센터를 빨리 건립해야 한다.

이런 외부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내부적 요소도 매우 중요하다. 청도수양원을 통해 좀 더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며 우리가 인간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시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주 모여 기도회를 하고 하늘의 능력을 구하며 신앙으로 결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곧 합회 임.부장들과 의논해서 일선 지역교회가 무얼 바라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교회의 필요를 합회가 나서 채워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목회자와 교회부흥을 위한 전략은?
- 상부기관이나 성도들이 늘 염려하는 대로 과거 힘 있고, 부흥의 역사를 경험했던 우리 합회가 요즘 대내외적 여건들 때문에 몇 년간 침체기에 빠져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목회자들이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공동의식을 느끼면서 우리도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마음을 연합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News_3177_file2_v.png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기독교보다는 불교가 강한 지역적 성향,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단결력 등 우리 합회가 처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과 현상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목회 동역자들이나 신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정신을 차리고 그 길만이 우리 합회가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뭉쳐지고 있는 것 같다.

교회의 부흥을 경험하는 것은 개인의 영적부흥이 병행되어야 가능하다. 대총회 ‘텔더월드’ 프로젝트의 첫 번째 구호처럼 ‘교회 성장은 곧 개인의 성장’이라 생각한다.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와 예배에 충실히 참석하는 기본적인 것부터 이루어졌을 때 우리 합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어촌지역 선교 및 고령화 추세와 관련하여 활성화 대책은?
- 지난 2년간 매 안식일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어떤 때는 돌아오는 길에 ‘앞으로 10년 후 이 교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다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교회가 청소년과 어린이는 거의 없고 급격하게 고령화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같은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청소년 사업을 집중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도시의 젊은 목회자를 파송하고 복수목회를 시도할 계획이다. 지방 교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평신도지도자를 양성하고, 농촌지역이지만 젊은 세대를 교회로 인도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하고 개발 중이다.

▲영남 성도들이 지도부에 가장 바라는 점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나
-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일단 목회자의 신뢰심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들이 설교를 하는 것과 일상 개인생활에서 언행에 차이가 발생하면 신자들이 갈등하게 된다. 목회자들이 평신도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탁월한 영적 경험을 가져야하고, 실제로 생활과 말이 일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자들은 그것을 바라고 있다. 아울러 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목회자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 우리 합회는 지리적으로 거리가 멀고, 고령화되다 보니 집회 참석율이 다른 합회에 비해 저조하다. 나는 그것을 늘 강조하면서 일단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연합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연합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전개될 3년 동안 다시 우리가 연합하자. 그리하여 힘 있는 합회로 성장하자는 점을 당부 드린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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