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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장, "미국은 군사행동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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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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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 전쟁 가능성에 짙은 우려 표명
얀 폴슨 대총회장은 미국의 대이라크 공세 압력이 수위를 높이는 등 걸프만에 또다시 전쟁 위험이 감돌자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이라크에 대해 무기사찰단을 받아들이고, 무장을 해제할 것을 요구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대이라크 공세 압력이 수위를 높이는 등 걸프만에 또다시 깊은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얀 폴슨 대총회장이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대총회 추계 연례회의 마지막 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떤 때이든 전쟁은 소름끼치는 가장 무서운 해결 방안”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총회장은 또 "전쟁으로 인해 가장 고통을 많이 당하는 이들은 자신을 지키는데 가장 무력한 이들"이라고 덧붙이고 미국 행정부의 전쟁압력이 중단되길 희망했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나는 비무장 전투 입장을 취한다. 그리고 재림교회도 이 입장에 대하여 재확인하여야 한다”며 최근 재림교인들 사이에서도 퍼져가고 있는 군국주의(militarism) 경향에 관해 경계하고,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비무장 전투 입장’을 강조했다.

대총회장은 "우리는 교회로서 이 ‘세상’에 우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께 대한 순종하는 삶은 곧 우리의 삶의 방법에 영향을 미친다”며 군국주의와 전쟁의 위협은 교회가 교회와 세상에 대하여 갖고 있는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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