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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사역 - 종합] 코로나 사태로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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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8.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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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중함 깨달으며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 고민”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예배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사진은 한 지역교회의 미디어 장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성도들이 한 공간에 모여 예배하고, 목소리를 높여 찬양하며, 손에 손을 잡고 기도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했다.

거리에 나가 전도지를 전하고, 이웃을 찾아 봉사하고, 아픈 이들을 방문해 용기를 나누는 작은 일조차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뒤늦게 깨닫게 했다.

마스크 없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친교를 나눴던 소그룹과 각 곳에 흩어져 있던 이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한 자리에서 집회를 열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됐다.

그래서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며 예배의 정신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성찰한다. 교회에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라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미디어 선교를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교회들도 이런 교훈을 얻었다.

조항민 목사(서중한 인천 송도교회)는 “아직도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직접 얼굴을 보고 예배드린다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기도해야 한다. 일을 진행하다 보면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이끄시고, 애초의 계획보다 훨씬 더 좋은 길을 제시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지혜는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하지만 이로 인해 미디어 선교라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 열린 것도 사실”이라고 긍정하며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 이제는 다른 종파의 사람들도 예배와 방송을 보는 길이 열렸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 사건이 어쩌면 미디어 선교의 시작을 알리는 문을 연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미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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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현 목사(충청 청주새하늘교회)는 “코로나19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이 개인적인 신앙만을 하다 보면, 신앙공동체가 경험하는 소그룹을 통한 영적 친교의 경험과 성도들이 다 함께 드리는 대중예배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성 목사는 “결국 성도들이 모여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5명 이하로 제한되면 4명이 모이면 된다. 열정을 갖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위험하다고, 위기라고 손 놓고 있지 말고, 할 수 있는 사역은 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승천 전도사(호남 무안읍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어쩌면 우리 각자 개인의 신앙과 교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예배자로 살고 있다고 자부했던 내 자신이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을 얼마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는지 깨닫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재림의 징조가 더욱 확실해지는 이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분이 보시기에 그토록 안쓰러웠던 예배와 선교의 모습을 자성하고 회복하며 회개하라는 음성으로 듣게 된다”며 코로나19 시대에 얻은 교훈을 반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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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겸 목사(동중한 청량리교회)는 “기존에 하던 좋은 선교방법들을 시도하지 못하는 때가 올 수도 있음을 몸으로 느끼게 됐다”면서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는 어떤 방법으로 선교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선교 방법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러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화연 자매(서중한 인천남부교회)는 “매주 습관처럼 지나갔던 안식일과 선교라고는 교회에서 나누는 전도지 몇 장이 전부였던 우리에게 코로나19 팬데믹은 큰 반성과 성찰의 기회였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시작한 온라인 사역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는 작고 미약하고 소수라고만 여겼던 어리석은 생각을 깨우쳐 우리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우리가 함께 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땅끝까지 전하라는 사명을 주셨는데 내 개인의 일상과 분주한 삶에 치여 하나님을 입으로만 찬양하던 나를 발견했다. 미디어 선교를 통해 이 혼란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과 사랑 그리고 비전을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제는 우리 교회에 기도의 능력을 넘어 모든 성도들의 기도에 힘입어 하나님께서 영혼구원 사역에 더 크게 사용하실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우리 청년들은 그리스도의 능력과 사랑에 의집해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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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시리즈 #Stop에서Step으로 #코로나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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