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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교육으로 주목받는 원주삼육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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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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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매진하며 지역사회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원주삼육중학교가 인성교육을 밑바탕으로 각종 특성화교육과 함께 지역사회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지동만 교장. 사진기자 김범태
원주삼육중학교(교장 지동만)가 고유의 인성교육을 밑바탕으로 ‘수준별 교육’ ‘잉글리시 존(English Zone) 운영’ ‘토요 영어학교’ 등 특성화교육을 최고의 수준으로 이끌어내며, 지역사회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원주삼육중학교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영어학습 및 구사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영어교육에 중점 매진하고 있다. 외국인교사가 직접 지도하는 수준별 영어교육, 영어를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는 ‘잉글리시 존’ 설정, 매주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토요 영어학교 운영’ 등 특성화교육이 바로 그것.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잉글리시 존’ 운영은 대표적 영어특화교육 사례로 손꼽힌다. 교내에 마련된 잉글리시 존에서는 5-6명의 학생을 선발, 교과시간표 내에서 이동수업을 통해 원어민 강사가 토익과 토플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영어심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역시 ‘잉글리시 존’에서 진행되는 토요영어학교는 매주 안식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2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노래 부르기와 그룹별 게임을 통한 영어회화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성경을 주제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어교육이 진행되는 토요영어학교는 소그룹 활동 및 명상의 시간을 통해 참다운 인간을 육성하는 삼육학교 고유의 인성교육과 함께 주5일 수업제의 본격 시행에 따른 특성화교육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강사와 교사들이 별도의 수강료 없이 직접 지도하는 수준별 보충학습은 학원으로 향하던 학생들의 발걸음을 학교에 머물게 하면서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효과로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 교육계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있다.

2학년은 매달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의 희망자를 받아 실시하는데,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은 3회씩, 수요일과 금요일은 각각 1회와 2회로 나누어 학습을 진행한다. 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3개 과목을 매일 오전과 오후 2회에 걸쳐 중점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수준별 수학교육은 A, B, C반으로 나누어 1개 학년을 3개 학급으로 편성하여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원주삼육중학교의 이러한 창조적이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5월 원주교육청에서 주최한 수학, 과학 경시대회에 출전한 학생 3명 모두가 원주시 대표로 선발되고, 제5회 국제영어대회(IET)에서 심준보 군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제영어대회에서는 10명의 참가자 가운데 9명이 수상자 명단에 들어 삼육교육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보여주기도 했다.

학생들의 능력과 자질을 계발하고 학습효과를 최대화하는 원주삼육중학교의 특성화교육은 이미 그 우수성을 입증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정신, 그리고 경쟁력을 갖춰가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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