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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은혜 찬양으로 보답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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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덕현 기자 dukhyun@kuc.or.kr 입력 200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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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육대학교회 찬양대의 특별한 음악예배
삼육대학교회 찬양대가 그동안 준비해온 시편의 찬양 곡들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있다. 사진기자 김익현
지난 15일(금) 저녁 삼육대학교회(담임목사 장병호)에서는 특별한 음악예배가 있었다. ‘시편에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삼육대학교회 찬양대의 찬양과 김기곤목사(삼육대학교 신학과 교수)의 말씀으로 진행된 예배는 모인 성도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올 해 찬양대 지휘자로 부름 받은 조문양장로는 찬양 곡 선정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곡을 쓰기로 마음먹고, 시편을 주제로 매달 1편 이상 새로운 곡을 작곡해 전반기에만 8곡의 찬양이 안식일 하나님께 드려졌다. 은퇴 후 시간적 여유를 얻은 조장로는 시편의 말씀에서 얻은 감동와 은혜를 곡으로 만들며 창작 활동에 열중하여 얻은 결과였다.

이 날 음악예배에서는, 두 종류의 인생을 이야기한 시편 1편과, 감사 예배의 시인 66편, 민족의 절기를 맞아 그동안 그렇게 하나님을 떠나고자 했던 민족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81편, 이 세상의 불행과 비판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자 하는 시인의 애절한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는 123편, 메시야의 임재를 예언한 2편을 끝으로 5편의 시편곡이 연주되었다.

조장로는 간증을 통해 현재 20편을 작곡했지만 앞으로 지력이 허락하는 한 시편 150편을 모두 찬양곡 혹은 독창곡으로 작곡하고 싶은 마음의 소원을 피력했으며, 그동안 작곡 전공교수로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쉽게 작곡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함께 찬양에 동참해 주는 찬양대원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받은 은혜대로 부담 없이 작곡을 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찬양대원인 김경배집사는 인터뷰에서 처음 보는 곡을 2-3시간 연습해 찬양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고 힘들지만 연습에 들어가기전 작곡자가 곡을 작곡하며 받은 은혜를 간증하므로 찬양대원 모두가 먼저 은혜를 받고 곡을 연습함으로 최선을 다해 연습하게 되며, 찬양을 통해 은혜와 감동이 넘친다고 전했다.

찬양대장인 신성희집사는 음악예배를 인도하며 안식일 예배시간에 처녀작을 연습하여 처음으로 찬양할 때 부족함을 느껴 좀 더 다듬어지고 준비되어진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이 같은 음악예배의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본 교회 찬양대는 삼육대학교회의 찬양대로 그칠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의 찬양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교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범적인 찬양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문양장로의 기도와 노력으로 새롭게 태어난 시편의 찬양곡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찬양을 한다는 것, 그 중에서도 인생의 모든 삶이 녹아서 거대한 강을 이루고 있는 시편의 말씀을 가지고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특권이요 은혜이며, 우리의 삶이 다하는 그 날까지 받은 은혜를 찬양으로 보답하는 성도들이 되자고 김기곤목사는 모인 성도들에게 호소했다.

‘이스라엘의 찬송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오늘 저희들이 찬송중에도 임하시옵소서. 영광 받으시옵소서.
그리고 이 찬송이 영원한 하늘보좌 앞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 가에까지 이어지게 하시옵소서.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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